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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로 세계일주/2023년 남미여행

[남미여행준비] 순천향대병원 황열병 예방접종 후기 | 전자수입인지 구매

1단계: 황열병 예방접종 병원 예약
(토요일)


 
볼리비아 여행을 앞두고 볼리비아 비자 발급을 위한 황열병 예방접종을 맞기 위해서 순천향대학교병원에 다녀왔다. 갓생 사는 월급쟁이는 연말 남미여행에 연차를 올인했기에 주말, 토요일 황열병 예방접종이 가능한 병원을 찾아야 했고 전화로 수소문한 결과, 순천향대병원에서 토요일 접종이 가능하고 전화한 날 기준으로 다음 주에 바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23년 11월 11일 토요일에 예방접종 맞으러 다녀왔다. 예약을 완료하면 유선상 예약할 때 안내받았던 내용들 '예약 사항, 이용방법, 수입인지구매 방법'에 대한 내용을 문자로 별도로 추가 안내해 준다. 


2단계: 전자수입인지 구매 방법


 
수입인지 구매 방법은 2가지가 있는데 1) 방문구매와 2)인터넷구매이다.
먼저 방문구매는 은행이나 우체국에서 신분증지참하여 방문하여 직접 구매하는 방법인데 보통 황열병 접종가능한 병원 내 은행에서 가능하다. 다음 방법은 전자수입인지사이트 구매인데 나는 토요일 09:10에 예약을 해뒀고 구매한 수입인지를 가지고 진료를 보아야 하는데 시간이 부족하여 두 번째 방법으로 방문 전날 수입인지를 구매하였다.

 
 
비회원으로도 구매가 가능해서 회원가입 귀찮아하는 나는 비회원으로 진행하였고 전자수입인지 구매 절차는 종이문서용 전자수입인지로 구매한 후, 용도는 행정수수료용으로 설정하고 소인처리 없이 출력하면 되는데 비용은 37,440원이다.

 
 나는 신용카드로 결제해서 카드정보가 필요했고, 출력해서 병원에 갈 때 지참해야 하므로 프린트할 장소가 있어야 한다.
 
1) 종이문서용 전자수입인지 구매
2) 용도는 행정수수료용
3) 소인처리 없이 출력
4) 비용: 37,440원


3단계: 순천향대병원 방문 & 황열별 예방접종


 

 
황열병 예방접종 예약일 당일 아침 순천향대 병원에서 처음 방문자인 경우 접수/수납 창구에 먼저 방문하라는 안내 문자가 왔다.
 


순천향대병원은 한남동 올 때마다 보기만 했지 들어간 본 건 처음이었는데 구조가 특이했다. 황열병 예방접종 주사를 맞기 위해서는 우선 모자보건센터로 가야 한다.
 

 
날씨와 외관 분위기마저 삭막해서 안 그래도 긴장한 나 더 긴장한 마음을 애써 달래 가며 입구 들어가서 바로 직진하면 앞에 접수/수납 코너에 예약 사항 말씀드리고 주사비 결제부터 한다.

 
참고로 모자보건센터 위치는 신관 앞, 본관 옆 건물로 지도에서 파란 점이 표시된 건물이다.

 
월급 쟁이니까 당연히 건강보험대상자이지만 황열병 예방접종 비용은 전액 본인부담으로 19,610원이다. 수입인지 발급비용까지 합치면 37,440+19,610=57,050원이다. 교통비까지 합치면 6만 원 넘는데 굳이 맞았어야 하나 포스팅을 쓰고 있는 지금 뒤늦은 현타를 맞고 있지만 그래도 건강을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접수/수납 후 건물 입구 바로 오른쪽에 위치한 국제진료센터로 가서 번호표를 뽑고 대기하는데 생각보다 내국인, 외국인 구분 없이 아침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많아서 놀랐다. 아무래도 토요일이라 더 붐빌 듯했는데 생각보다 회전율이 빨랐다.

 
내 차례가 되면 결제 영수증, 전자수입인지, 여권을 건네고 국제공인 예방접종 증명서 발급을 위한 서류 작성을 요구받는다. 나는 고민하다가 황열병만 받기로 했다.

 
다음으로 황열 예방접종 사전 점검표를 작성하게 되는데 예방 접종을 맞을 수 없는 상황과 예방 접종에 대한 경고의 내용도 읽고 사인하도록 한다. 다 작성된 서류는 간호사에게 제출하고 내 순서가 되면 진료실로 들어가서 의사를 만나게 되는데 기계처럼 빠르게 이 예방접종은 강한 백신으로 어쩌고 저쩌고, 아프면 타이레놀 어쩌고저쩌고 설명까지 10초 컷이면 끝난다. 허무한듸.

 
그리고 나오면 다음과 같은 외래진료 안내문을 주며 중앙주사실로 가서 주사를 맞으라고 한다.

 
아무 생각 없이 중앙주사실을 찾아 헤매다 보니 순천향대 모든 건물을 한 바퀴 돌게 되었다. 2층에서 모든 건물이 이어지는데 표지판만 따라가다 보니 방향을 반대로 잡아서 한 바퀴를 돌게 된 것. 2층으로 올라가서 바로 본관건물 쪽으로 방향을 잡고 가면 빠르게 도착가능하다.

 
중앙주사실 맞은편에는 번호표 기계가 있고 번호표를 뽑은 후 복도에서 대기하면 순서가 되었을 때 불러준다.

 
아침 일찍 갔더니 다행히 대기인원 수가 1명이었고 금방 내 순서가 되었다.

 
팔뚝에 맞는 근육 주사라서 여름에는 아무 옷이나 상관없지만 겨울엔 소매를 걷어올리기 쉬운 옷을 입고 가는 것이 서로 편할 것이다. 어떤 병원에서는 주사 맞고 대기하라고 하던데 순천향대 병원에서는 바로 귀가조치. 나 불안한데.........

 
아무튼 주사를 맞은 후, 국제진료센터로 돌아오면 맡겨 두었던 내 여권과 함께 황열병 예방접종 증명서를 발급해 준다.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후유증이 너무 커서  심하게 앓았던 나는 우선접종대상자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 팀원이 모두 4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것에 비해 나만 유일하게 2차를 맞고 끝낸 예민보스라 무척이나 걱정하며 마지막까지 고민했던 예방접종이었다. 주사를 맞은 왼팔의 근육통은 5일 정도 이어졌고 맞은 당일부터 3일 정도는 기운이 없었으나 몸살까지는 이어지지 않았다. 코로나19 백신보다는 덜 아픈듯했지만 일부러 몸을 사렸는데도 몸에 힘이 없으니 무리하지 않고 예후를 보는 것이 좋겠다.
 
황열병 예방접종 병원 리스트가 궁금하신분은 아래 포스팅에서 확인하셔요:)

[남미여행준비] 황열병 예방접종  _ 토요일 접종 예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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