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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차로 세계일주/2023년 남미여행

[남미여행준비] 황열병 예방접종 _ 토요일 접종 예약

남미여행준비 중 사전에 해야 할 것들이 왜 이렇게 많지? 남미여행은 여러모로 피곤한 여행지이다. 
질병관리청에서 권고하고도 있고 볼리비아 비자도 신청해야 해서 황열병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라파즈와 우유니만 방문 시 없어도 가능)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바빠서 미루고 있다가 이제야 알아보다가 믿고 있던 분당서울대병원에서 12월까지 예약이 다 찼다는 말 듣고 갑자기 초조해졌다.
 
1. 여행지에서 필요한 예방접종 찾기

 
질병관리청 국립검역소 사이트에 들어가서 예방접종 의료기간을 눌러 들어가면 내가 방문하는 여행지 별로 필요한 예방접종 리스트와 며칠까지 맞아야 유효한지 날짜까지 안내해준다.

예방접종 일정조회에 들어가 출국일과 국가검색을 통해 방문할 국가를 추가하는데 한 번에 5개까지만 검색이 되므로 5개국을 초과할 경우 나누어서 조회하면 좋겠다.
 

 
내가 방문할 국가는 콜롬비아, 에콰도르 & 갈라파고스, 페루,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로 모두 6개국이고 필수접종 사항은 없으나, 모든 국가에서 선택접종을 권고하는 건 장티푸스, A형 간염, 파상풍이었다. 조금 더 자세히 알아보니 페루인 경우 고산지대이면 대부분 상관없다고 나왔고 우유니와 라파즈만 갈 경우 볼리비아를 방문하더라도 황열병이 필수는 아니라고 했다. 내 지금 계획으로는 다 안 맞아도 될 것 같긴 하지만 어떤 변수가 있을지 모르니 황열예방접은 하기로 결정하고 병원을 검색했다.
 
2.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 현황
 

 
국제공인 예방접종 기관을 검색해 보니 위 리스트가 나왔고 황열과 콜레라 접종 가능여부는 병원마다 다르니까 사전에 확인이 필요하다. 병원마다 평일만 가능하거나 평일에도 모든 요일과 시간에 예약이 가능한 게 아니었기에 출국일이 정해졌다면 미리미리 알아보고 예약해야 일정에 무리가 없을 것이다.
 
3. 토요일 황열예방접종 예약하기
 
나는 당연히 가장 가까운 분당서울대병원에 먼저 전화 문의하였다. 참고로 내가 찾아본 모든 병원에서 황열예방접종은 인터넷 예약이 안되고  전화 예약만 가능했다.

 
홈페이지에 진료비와 수입인지비용 등이 자세히 안내가 있어서 전화 연결을 기다리는 동안 읽으면서 국립대병원이라 토요일에 불가능할 거라고 예상했는데 어렵게 연결된 통화에서 토요일은 당연히 안 하고 평일도 12월까지 예약이 어렵다는 안내와 함께 어서 다른 병원을 찾아보라고 하셔서 갑자기 멘붕에 빠지고 말았다. 혹시 몰라서 비상용으로 연차를 1일 남겨놓긴 했지만 볼리비아 비자로 써야 해서 아껴두고 있던 터라 토요일 황열예방 접종이 가능한 병원을 우선적으로 찾아야 해서 다시 병원 목록을 살피며 비교적 가까운 병원을 뽑아 전화 문의를 했다.
 
먼저 강남 가톨릭성모 병원에 전화를 했고 토요일은 불가능, 평일 기준으로 8시 반 ~ 3시 반까지 예약이 가능하며 다음 주에도 당장 예약할 수 있다고 했다. 두 번째 전화한 곳은 한양대병원이었다. 이곳은 토요일, 목요일 오전과 금요일 오후에는 예방접종업무를 하지 않고, 카톨릭성모와 마찬가지로 다음주 예약이 가능하다고 했다.

 
그리고 3번째로 전화한 곳은 순천향대병원이었는데 드디어 토요일 황열예방 접종 가능한 병원을 찾았다. 당장 다음주 토요일에도 가능하다고 해서 전화로 예약을 잡았고 문자로 예약일시와 수입인지구매방법에 대해 안내해 주셨다. 토요일 방문이라 주중에 미리 구매하고 방문일에 여권과 수입인지를 지참해서 방문하라는 안내를 받았다.